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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최고...급하게 다이어트하면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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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22-02-28 09:45 502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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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 데이트, 면접 등을 이유로 급하게 살을 빼는 사람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포털 사이트에 다이어트를 검색하면 ‘일주일에 5kg 빼는 법’, ‘빠르게 살 빼는 법’ 등이 줄을 이어 나온다. 하지만 급하게 살을 빼면 다양한 부작용이 찾아올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불러오는 부작용
살을 급하게 빼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살을 급격하게 빼기 위해 먹는 양부터 줄인다. 먹는 양을 줄이면 초기에는 지방이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지방보다는 근육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근육 손실은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면 평소와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몸으로 변하게 된다. 언제 음식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우리 몸이 체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비축하려 하기 때문이다.
굶으며 오는 심한 스트레스도 문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만성화될 경우 혈당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식욕을 자극한다. 이때, 식욕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그로 인한 렙틴 저항성이 생겨 식욕을 참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굶고, 스트레스받고, 먹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심할 경우 음식 섭취에 장애가 생기는 섭식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병, 바로 ‘변비’다. 다이어트 시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그로 인해 식이섬유, 수분 섭취가 적어지면 변이 굳거나, 배변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변비는 흔한 질환이지만, 지속될 경우 게실 질환, 치핵, 치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는 튼살, 주름, 불규칙한 생리, 그리고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법: 꾸준함
다양한 연구들은 지속해서 살을 천천히 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왔다. 2020년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는 메타 분석을 통해 같은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살을 빨리 빼는 집단보다 천천히 빼는 집단의 체지방률이 더 많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양학아카데미(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는 급격히 살을 뺄 때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면 수분, 근육, 심지어 골량까지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체중을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하려면 주당 약 453.5~907g을 감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한재혁 원장(연세라파의원) 역시 “체중 조절에는 왕도도 지름길도 없다”고 전했다. 한재혁 원장은 “여러 다이어트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결국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은 많지 않기에 나만의 식단과 운동 방법을 만들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한재혁 원장 (연세라파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71010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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