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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고혈압, 증상 없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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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17-10-20 00:00 2,52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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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노인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노인의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합병증(중풍, 관상 동맥 질환, 신부전증, 동맥류 등)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신의 혈압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 수축기 혈압은 나이와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노인성 고혈압에서 흔히 나타난다. 수축기 혈압은 50세 이상에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노인의 심혈관계 질환은 젊은이보다 3~4배 많다.

노인 고혈압 어떻게 다를까? 대표 증상

노인성 고혈압

노인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만 높은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사람들에 비해 자리에서 일어날 때 혈압이 저하되거나 식후에 혈압이 감소하는 등의 현상이 흔히 발생한다. 또한, 진료실에서 혈압이 평상시보다 높게 측정되는 백의 고혈압이 흔한 편이다. 단, 수면 시 혈압 저하는 젊은 성인보다 덜 한 것이 특징이다.

노년층에서 가장 흔한 고혈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지만, 60세 이상에서 고혈압이 발병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죽상 경화성 신혈관성 고혈압 등 이차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중풍, 심근 경색 등의 문제 때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혈압이 높아지면 ‘: 두통, 기절, 발작, 빈맥(잦은 맥박), 빈호흡’이 나타날 수 있고, 고혈압이 만성이 되면 식후 기절, 기립성 저혈압,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중풍, 심근경색, 신부전, 치매 등이 있을 수 있다.

▶ 병원에 꼭 가야 할 고혈압성 위기란?

고혈압성 위기는 수 분 간격을 두고 적어도 3번 이상 측정한 혈압이 180/110mmHg을 넘을 때를 말한다. 고혈압성 위기의 경고 증상은 심각한 두통, 의식 혼미,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시야 혼미,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노인의 혈압 조절 원칙

1.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고혈압은 치료해야 한다.
2. 혈압을 측정할 때 눕거나 앉은 자세뿐 아니라 서 있는 자세에서도 측정해야 한다.
3. 체중 조절, 소금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감소, 술, 담배, 커피 등의 제한과 같은 비약물 요법에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4. 노년기에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면 뇌졸중, 심장질환, 심부전 및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노인성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

노인성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경색,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 등이 증가한다. 또한, 뇌출혈에 의한 합병증, 심장 기능 저하에 의한 합병증 등 각종 합병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고혈압의 치료는 보통 약물요법을 실시하는데, 고혈압에 쓰는 약물은 이미 장기간의 복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약물이므로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단 복용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고혈압의 약물요법에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칼슘 길항제 등이 있다. 고혈압 1, 2단계에서는 단일 요법 최소 용량으로 시작하여 1~3개월 후에도 조절되지 않으면 증량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하거나 추가한다. 보통 초기 치료제로는 이뇨제나 베타 차단제 단독 요법이나 복합 요법이 많이 쓰인다.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노인성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감량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과체중 고혈압 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곧 혈압도 조절된다. 지나친 알코올의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며 혈압 강하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될 수 있다. 술을 마시는 환자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약 맥주 3컵, 소주 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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