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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는데 왜 매일 피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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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20-06-30 11:31 1,409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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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66cm에 52kg인 20대 여성입니다. 여름이 다가와서 다이어트에 도전했습니다. 살 빼는 데는 식이조절이 80%라고 해서 식사량도 줄이고 가르시니아, 카테킨과 같은 다이어트 보조제도 먹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덕분인지 보름 사이에 약 4kg 정도 빠진 거 같아요. 그런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몸에 기운이 없고 피곤합니다. 몸에 건강한 것만 먹고 있는데, 왜 그런 걸까요?

피로한 여성

A. 혹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닌가요? 1주일에 1.6kg 이상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면 몸에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고 있다고 했는데요. 평소 이를 먹는 양은 어떻게 되나요?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에 무리가 가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피곤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하루 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내 지방 생성을 억제해 주는 가르시니아 속 HCA 성분은 750~2,800mg 먹는 것이 적정하고, 체지방 감소, 항산화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카테킨은 EGCG를 300mg 이하로 먹어야 합니다. 2013년 국제 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이어트 보조제로 사용하는 마황, 녹차, 페니로얄 등과 같은 성분을 섭취 시 간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을 보름에 4kg이나 급격하게 감량하면 담즙 분비가 떨어집니다. 이때 간 속의 콜레스테롤이 포화하고 담낭의 운동성이 떨어지면 담석증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한 달에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1.5~2kg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떨어진 간 건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식단을 하되 간 기능 회복을 도와주고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되는 콩나물, 두부, 현미, 팥과 같은 잡곡류, 부추, 오징어, 다시마, 미역 등을 챙겨 드세요. 또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UDCA를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높이고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간세포를 보호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체중은 정상 범위에 포함되므로 너무 과도하게 다이어트 하는 것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20606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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