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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유독 늘어나는 몸무게와 뱃살…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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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21-01-02 08:43 10,37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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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여성들은 생리 전 증후군 증상으로 힘들어한다. 생리 기간 전 급격한 체중 증가와 복부팽만 증상으로 몸매 관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생리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중 80%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많은 여성들은 생리 전 증후군의 불편함에 대해 호소한다. 주로 생리 시작 2~10일 전에 시작되며, 생리 전 증후군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는 불안과 우울 같은 심리적인 변화와 통증 및 피부 트러블 증가와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있다. 그렇다면, 생리 전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복부 팽만과 체중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체중1. 소화 불량
복부 팽만 증상은 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작용을 방해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생리 전 호르몬들이 자궁 수축을 방지하면서 장의 활동이 둔해지고, 소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체내에 가스가 쌓이게 되며 변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랫배가 더 나오고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

2.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붓기
배란기 이후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 황체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때 체내에 수분을 머금게 되고 몸이 붓는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이상욱 원장은 “생리 기간에는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아랫배가 평소보다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이처럼 생리 전 호르몬의 변화로 몸이 붓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면서 배가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생리 기간이 끝나면 완화될 수 있으니,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3. 식욕 증가
생리 기간 중 증가하는 식욕으로 실제로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늘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생리 시작 전 우리 몸의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변화로 식욕이 급증하는 것이다. 세로토닌의 분비는 행복감을 높이고 식욕이 억제되도록 도울 수 있지만, 생리 전 세로토닌이 적게 분비되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동시에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뇌의 혈류량으로 인해 식욕이 늘어나는 것이다. 생리 전 자궁으로 많은 혈액을 전달하게 되면서 뇌는 혈액 공급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더 많은 양의 혈액 공급을 위해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생리 주기마다 복부팽만과 체중 증가로 불편함이 크다면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욱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71851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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